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매년 실시되는 전세계 소등행사 '어스 아워(Earth Hour)'가 26일 밤 지구촌 곳곳에서 열렸다.

 이날 각 지역별 시각으로 오후 8시30분에 치러진 이 이벤트에는 전세계 250개 이상의 대도시에서 수천만 가구와 주요 관공서, 명물 건축물 등이 참여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의 에펠탑 등 세계 곳곳의 유명 건축물에도 불이 꺼졌다.

 특히 파리에서는 오후 8시30분 정각에 에펠탑과 노트르담성당, 오페라 하우스를 밝히던 조명이 꺼짐과 동시에 일본 도호쿠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1분간 진행됐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밝히는 조명도 1시간 동안 눈을 감았다.

 한편 대한항공도 어스아워 2011 행사에 참가했다. 대한항공 LA지점과 임직원들은 26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자율적으로 소등했다.

 대한항공 측은 "세계 최대 환경단체와 함께 하는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동참함으로써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대한항공 브랜드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