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은 다음 달부터 생활관(내무반)이나 일과 시간 이후 일상대화에선 모든 말을 '다''나''까'로만 끝내는 소위 '다나까 말투' 대신 '요'로 끝내는 '해요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장병들은 훈련소에서부터 다나까 말투를 교육 받는다. 그러다보니 '식사 맛있게 하시지 말입니다'등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대관리 훈령에 표준말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을 뿐인데도 '다나까 말투'가 군의 공식적인 높임말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방부는 교육훈련과 보고 등 격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나까 말투가 유용하다고 보고 이를 사용하도록 했다. 어법에 안 맞는 '~말입니다'는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