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MLB) 무대를 올해 처음 밟는 박병호와 이대호, 그리고 맏형격인 추신수 선수가 4일 올 시즌 첫 경기에 출장했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한국산 거포'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첫 데뷔해 5회 첫안타를 신고했다. 7회에는 사구로 출루, 첫득점까지 올리며 활약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이대호가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5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시즌 첫타점을 올렸다. 같은 경기에서 이대호는 7회 대타 출전으로 빅리그 데뷔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관계기사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