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여성 연예인들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이상현 부장판사)은 17일 연예기획사 대표 강 씨와 이사 박 모씨의 6회 공판기일에서 검찰의 신청으로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연예인 A 씨 등 3명의 구인장을 발부했다.

당초 법원이 지목한 A 씨를 비롯한 성매매 의혹 연예인 및 연예지망생 4명과 성매수자로 지목된 남성 재력가가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하지만 5명 모두 증인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따라서 이 부장판사는 해외 체류 중인 연예인 1명과 남성 재력가를 제외한 3명에 대해 구인장 발부를 허가했다.

한편, 강 씨는 작년 2월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에게 미국 사업가와의 성매매를 권유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강씨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3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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