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커밍아웃 美 동성애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미인대회 미스아메리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미주리 주를 대표하는 미스 미주리로 선발된 에린 오플레어티(사진)는 오는 11일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리는 '2017 미스아메리카'대회에 출전한다.

 오플레어티는 레즈비언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 미스 아메리카 본선에 진출한 첫 출전자다. 앞서 2011년 대회에 미스 켄터키로 출전했던 듀언 트렌트는 대회가 끝나고 2014년에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었다.

 미스아메리카 조직위원회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조시 랜들은 "대회가 진화하는 미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각계 각층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보내 온 미스아메리카는 올해 첫 커밍아웃 동성애자 출전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