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저격범'힝클리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던 저격범 존 힝클리(61·사진)가 10일 35년여 만에 영구 석방됐다.

 힝클리는 이날 오전 워싱턴DC 세인트 엘리자베스 정신병원을 나와 대기하고 있던 SUV 차량을 타고 고향인 버지니아 주(州) 윌리엄스버그의 집으로 향했다. 힝클리는 이곳에서 90세 노모와 함께 살 예정이다.

 미 법원은 지난 7월 말 '힝클리가 더 이상 대중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정신병원을 벗어나 고향에서 살도록 하는 영구 석방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