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시인…두달 앞 美 대선 돌발 변수 급부상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힐러리 클린턴(사진) 민주당 대선후보의 건강 문제가 돌발 변수로 급부상했다.<관계기사 5면> 11일 클린턴의 주치의 리자 발댁 박사는 "그녀가 폐렴을 앓고 있다"고 시인했다.

 CNN에 따르면 발댁 박사는 "힐러리에게 항생제를 투여했으며, 스케줄을 조정해 휴식할 것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 아침 그녀가 더위를 먹어 탈수상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발댁 박사는 클린턴과 함께 뉴욕에서 열린 9ㆍ11 테러 15주년 추모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클린턴은 행사도중에 휘청거리며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해 경호원들에 의해 검은색 밴에 실려갔다. 

 이에 따라 오늘(12일)로 예정된 클린턴의 캘리포니아 방문 일정이 매우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종반전을 향해 치닫고 있는 미국 대선에도 중대 변수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