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화장품 매장 5명 사망…범인은 터키계 이민자

 지난 23일 워싱턴주 벌링턴 쇼핑몰 내 메이시스백화점에서 괴한이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로 터키계 이민자 아르잔 제틴(20)을 체포했다. 제틴은 합법적인 미국 영주권자로 워싱턴주 오크 하버에 거주하고 있다.

 제틴은 터키 아다나 출신으로 작년 고교를 졸업했다. 고교 재학 때는 학생군사교육단(ROTC)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인 시애틀타임스는 제틴이 새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세 차례, 음주 운전으로 한 차례 입건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제틴은 화장품 매장을 향해 여러 차례 총을 쏴 10대를 포함한 여성 4명과 남성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는 수사중이면 테러를 비롯해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