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정부 밝혀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28일 웰스파고의 '유령계좌 스캔들'의 책임을 물어 향후 12개월 동안 지방채 발행과 은행업무 등 영업관계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존 챙 주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향후 12개월 간 주 정부의 지방채 발행뿐만 아니라 주의 은행업무, 투자활동 등에서 웰스파고를 제외한다"고 밝혔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이 같은 조치로 미국 4대 은행이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파고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동안 지방채 발행 위탁 업무를 웰스파고가 주로 맡아왔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큰 손'이다. 앞서 웰스파고는 전날 존 스텀프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한 보상금 4100만달러를 환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