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후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8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성적 90승68패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1회서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가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2사 후 4번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도 잠깐, 바로 다음 이닝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 3루서 알렉스 딕커슨에게 볼넷을 허용해 맞은 1사 만루 위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호세 데 리온이 헌터 렌프로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2사 2루에서 라이언 쉼프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2-3으로 쫓는 입장이 됐다.
다저스는 3회 초 곤살레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동점을 만들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듯했으나 또 바로 다음 이닝에서 샌디에고 렌프로이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아 김이 샜다.
다저스는 4회 초에도 작 피더슨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또다시 다음 이닝에서 구원등판한 로스 스트립플링이 1점을 내주는 바람이 맥이 풀렸다.
스트립플링이 패전 투수가 돼 시즌 9패(5승)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