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권혁주는 이날 부산의 한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서 확인했지만 이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권혁주를 태운 택시 운전사는 "목적지에 다다랐는데도 손님이 기척이 없어 흔들어 깨웠으나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주는 12일 오후 부산에서 예정된 공연을 하기 위해 11일 부산에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권혁주는 11일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자신이 묵는 호텔로 이동한 뒤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검안의가 사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단원인 권혁주는 지난 2004년 19세의 나이로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는 등 한국 클래식 계에서 일찍부터 주목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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