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 출신 멤버들의 행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포미닛 출신 허가윤과 권소현이 14일 각각 (주)BS company와 935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결정한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4인은 6월 14일 당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라며 계약만료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포미닛의 해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당시 현아는 포미닛 멤버 중 유일하게 재계약을 체결해 지난 8월 미니앨범 'A'wesome'의 '어때?'로 활동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포미닛을 떠난 4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가장 먼저 전지윤은 연기 파트 위주의 신생 회사 JS E&M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함께 이어나갈 계획을 내비쳤다.

전지윤과 달리 다른 멤버들은 연기자로 전향했다. 우선, 남지현은 정우성과 이정재가 함께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이다. 앞서 남지현은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천 번의 입맞춤' '마이 리틀 베이비'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의 행보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또한 앞서 드라마 '빛과 그림자' tvN '식샤를 합시다2'에서 연기에 도전한 바 있는 허가윤은 14일 (주)BS company와 전속 계약을 통해 배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미닛의 막내 권소현 역시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영화 '황구'를 통해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인 권소현은 935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결정하면서 배우 전향 소식을 전했다.

흩어졌던 포미닛이 가수와 배우로 각자 자신의 길을 결정했다. 비록 포미닛이라는 그룹은 팬들의 추억 속에 남게 됐지만, 각각 가수와 배우로서 도전하게 될 포미닛 멤버들의 새로운 도전에 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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