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변색, 두피 염증 등 피해 소비자 200명 소송 제기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최근 문제가 된 '머리카락 빠지는 샴푸'를 조사하기로 했다.

 FDA는 사용 후 대머리가 됐다는 피해가 계속 제기된 웬(WEN·사진) 헤어케어사의 클렌징 컨디셔너를 비롯한 제품들을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FDA는 "웬(WEN) 헤어케어 일부 제품을 쓴 소비자들이 피부과 전문의의 충고로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웬 컨디셔너는 다른 샴푸와 달리 거품이 많지 않고 해로운 황산염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고 광고했는데 특히 톱스타 브룩 쉴즈를 내세워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제품이다. FDA에 따르면 이 샴푸를 사용한 소비자로부터 피해 신고 127건이 접수됐다. 미용 제품으로는 역대 최대인 신고 건수다. 지난해에는 40여개 주에서 200여명이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