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밥 딜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도 그동안 침묵해오던 미국 가수 밥 딜런(75·사진)이 상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밥 딜런은 최근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노벨문학상을 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상을 받을 거냐고요? 당연하죠"고 답했다.

 이어 딜런은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말문이 막혔다"며 "영광스러운 상에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또 내달 10일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는지에 대해서는 "물론이다. 가능하다면"이라 답했다.

 한림원은 지난 13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딜런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무례하고 건방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