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차 그룹 빅뱅 멤버들의 입대가 87년생 탑을 시작으로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의무경찰은 348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합격자 발표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빅뱅 탑은 특기자 (악대)부문 합격자 5명 중 1명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탑은 지난달 25일 의무경찰 특기병 부분에 응시했으며 최종 합격자가 됐다.

입영일은 합격자 발표 후 2주 안에 개별 공지되며, 2017년 초 입대 예정이다.

이로써 빅뱅의 맏형인 탑이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입대를 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나머지 멤버들의 입대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88년생 지드래곤과 태양은 만 28세로 더이상 군입대를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어린 대성(27)과 승리(26)가 내후년께 입대할 수도 있지만 그룹의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대를 서두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배제할 수 없다. 

어쨌거나 빅뱅 멤버들은 현재 스스로 입대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데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은 "나라의 부름을 받으면 언제든 가야 한다"고 밝힌 바.

탑을 시작으로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빅뱅의 군입대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