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부인이며 이방카 엄마인 '이바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67·사진)가 주(駐)체코 미국대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체코 출신 기업인으로 모델 활동도 했던 이바나는 13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체코 대사가 돼야 한다"면서 트럼프 당선인 측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체코에서는 모두가 나를 알고, 세계적으로도 꽤 유명하다"면서 "내가 쓴 책 3권이 40개국에서 25개 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고 자신의 자격과 자질을 설명했다.

 1977년 트럼프와 결혼해 1992년 이혼한 이바나는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8)와 장녀 이방카(35), 차남 에릭(32)의 모친이다.

 이바나는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 멜라니아(46)가 영부인이 되는 것이 부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옷과 짐을 다 싸야 하는 멜라니아가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