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정화시켜주겠다며 신도 얼굴에 살충제를 뿌린 목사의 행태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마운트 시온 제너럴 어셈블리(MZGA) 교회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목사가 신도들에게 살충제를 뿌리는 사진이 올라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MZGA 교회 레스보 목사는 평소 자신을 '예언자'라고 자처하며 얼굴에 살충제를 맞으면 여태껏 살면서 지은 죄가 모두 없어진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급기야 레스보 목사는 주말마다 신도들의 얼굴에 살충제를 뿌리는 의식을 치뤘다. 레스보 목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상처를 입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스프레이를 뿌리면 치유가 된다"며 "나는 단지 신의 능력을 믿는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해당 살충제의 제조사는 "이는 매우 위험한 문제"라며 "그에게 살충제 사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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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ZGA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