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가 진주곰탕'(사장 엘레나 이)이 돌아왔다.

 원조 탕(湯) 전문점인 설가 진주곰탕은 한인타운 베벌리와 호바트 코너에 지난 7월 오프닝을 알렸다.

 "옛날 그 진주곰탕 맞아요?"

 간판만 보고 찾는 이들이 허다하다. 탕을 제대로 고아 입에 쩍쩍 달라붙던 설가 진주곰탕의 맛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이가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맛은 거짓말하지 않아요"라고 힘주어 말하는 설가 진주곰탕 맛의 비결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에 있다.

 먼저 음식 맛의 기본이 되는 물을 수돗물이 아닌 정수물을 사용한다. 핏물을 13시간 동안 빼고, 또 한 번 끓여 불순물을 제거하며, 본격적으로 탕을 끓이는 모든 조리과정에 정수물만을 고집한다. 그래야 탕이 담백하고, 깨끗하고, 깔끔하다는 설명이다.

 대표 메뉴는 '오가닉 도가니탕'.

 국물 내는 뼈부터 오가닉이어서 그런지, 그 맛이 농밀하면서도 심플하다. 국물이 얼마나 진한지 먹다보면 입술이 쩍쩍 붙고 당기는 느낌. 몸이 허할 때 후루룩 비우고 나면 이내 속이 든든해지고 기운이 솟아날 것같은 보양식이다.

 오가닉 도가니탕을 필두로 '차돌곰탕''뽈탕''오가닉 꼬리탕'등도 골고루 인기다. 꼬리탕은 인삼이나 산삼을 별도로 추가할 수 있다. 탕에는 굴을 곁들여 더욱 향긋한 겉절이와 깍두기가 손님상에 올라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설가 진주곰탕은 탕 외 마면과 고기류, 찌개류, 수육, 그리고 팔채 비빔밥 등의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특히, 팔채 비빔밥은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건강식이다. 비트·연근·우엉·마·도라지·표고버섯·계절채소 등 총 8가지 뿌리채소가 들어있다. 여기에 바글바글 끓인 우렁강된장이 곁들여져 건강한 한 끼를 선사한다.

 설가 진주곰탕은 (구) 베버리 소주타임 자리에 위치한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은 쉰다.

 "20년의 노하우와 정성을 한 그릇에 담아 드립니다. 눈으로 놀라시고 맛으로 또 한번 놀라실거예요. 설가 진주곰탕에서 건강하고 깨끗한 한 끼 식사 드셔보세요."

▶문의: (323)741-0669

▶주소: 4451 Beverly Blvd., LA CA 9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