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싱가포르에 열린 머슬마니아 아시아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새로운 ‘머슬 퀸’으로 등극한 김소영이 운동으로 단련된 아름다운 몸매를 선보였다.  

김소영은 공개된 화보에서 머슬마니아 그랑프리의 명성에 걸맞은 매력이 넘치는 몸매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녀는 고급스러운 미모의 소유자답게 균형 있는 몸매를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목구비와 상반되는 근육질의 몸매로 시선을 끌었다. 운동으로 남다르게 발달한 팔 근육과 등 근육 그리고 애플힙이 그간의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김소영은 “주변 사람이 지금 몸매를 보고 감탄하지만 저는 결코 남을 생각해 운동하지는 않았어요. 노력하는 나 자신을 생각하며 매 순간 이겨냈습니다. ‘그거 아세요. 성취감?’ 목표 세우고 차근차근 그 목표에 다다르면 자신만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어 그는 “삶의 가치를 직접 몸으로 증명해내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가꾼 몸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5년 전 미인대회 아카데미와 미스코리아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알게 됐어요. 스스로 모범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몸을 만들기 시작했어요”고 밝혔다. 그녀는 “땀 흘리며 힘들게 운동했던 만큼 노력하는 모습과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뿐. 영상과 사진을 보고 ‘내 몸을 사랑하고 만드는 노력은 반드시 결과가 있다’라는 의지를 불태웠어요”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할수록 매 순간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 희열을 아마 운동한 사람만이 알 수 있어요”라며 “운동에서 오는 희열은 느끼자 만이 복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중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 질문에 김소영은 “몸 전체 라인. 특정 부위보다는 몸 전체를 생각하며 운동을 해요. 부족하지만 꾸준히 운동해서 자신감도 붙고 좋아요. 성격상 마음먹고 시작하면 결과를 생각하며 끝을 보는 스타일이에요. 좀 독종이죠(웃음). 일단 할 수 있겠다 생각되면 과감하게 도전해요. 그리고 될 때까지 해요. 성격이 이런데 어떻게 하겠어요” 

운동과 더불어 후배양성에도 신경 쓰고 있는 김소영은 “후배들이 예쁘면 된다는 생각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얼굴만 예쁘다고 미인은 아니거든요. 외적인 노력인 규칙적인 운동과 내적인 노력인 예의와 겸손이 해야 진정한 미인이에요”고 조언했다. 이어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이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가 몸이 커질까 봐 걱정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운동은 정말 정직해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요. 꾸준히 운동하다가 일주일만 쉬어 보세요. 바로 티가 나요. 무리하게 시작하지 말고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근육 운동을 하다 보면 탄력 있는 아름다운 몸매가 만들어집니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모든 일에 도전하는 자세로 끊임없이 생각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짧은 소감을 말했다. 


글 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KC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