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출신 최측근 "신당 창당 여부 등은 미지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사실상 굳히고 내년 1월 귀국 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정리된 입장을 공개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뉴욕 현지에서 반 총장과 만나고 돌아온 한 인사는 8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굳혔"”고 말했다. 이 인사는 "반 총장이 대한민국의 일자리, 양극화, 고령화, 개헌 등 4가지 현안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내년 귀국 후 국민과 대화하고 여론을 청취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 인사는 "거의 100%"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반 총장이 기존 여야 정치권 중 어디에 몸담을지, 신당을 창당할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국내에서 자신의 의중을 대신하는 것처럼 하는 정치인들의 언행에 상당히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