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성탄절을 맞아 아이들과 만남이 성사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 매체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성탄절을 맞아 브래드 피트와 자녀들의 만남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가 아이들과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오전에서 이른 오후까지 네 시간 정도라고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안젤리나 졸리는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브래드 피트가 아이들을 만나는 것을 막을 마음이 없다"며 "브래드 피트는 아마 자신의 모든 연기력을 동원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며 태연한 척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법원에 브래드 피트와 '극복할 수 없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고, 양측은 양육권 분쟁 중이다. 여섯 자녀의 물리적 임시 양육권은 안젤리나 졸리에게 있으며, 브래드 피트에게는 면접권이 허용됐다.

아동보호국 조사에 의하면 브래드 피트는 아이들을 만나기 전 분노 조절 상담과 무작위 약물 검사를 받아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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