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혜리가 지난달 30일 큰 화재로 피해를 본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을 돕는 데 보태려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개그맨 유재석과 배우 박신혜, 가수 싸이에 이은 4번째 연예인 기부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혜리는 본명인 이혜리로 기부했으며 희망브리지 측에 본인의 기부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혜리의 매니저와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목소리로 “전혀 몰랐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베풀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혜리는 지난 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50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6월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제작한 프로젝트 영상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하며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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