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노인센터서 무성연화 변사극'검사와 여선생'무료 공연 


한국의 '마지막 변사' 
개그맨 최영준 출연 

  변사의 현란한 입담 속에 관객들을 한순간에 울리고 웃게 만드는 무성영화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이 설날을 맞아 LA에서 펼쳐진다. 

 문화공방 '에이콤'(대표 이광진)이 기획·주관하고 '가나안 메디컬센터'가 특별 협찬한 이번 설날 공연은 에이콤의 101번째 공연으로, 27일(금) 오후 2시 한인타운노인 및 커뮤니티센터에서 무대에 올려진다.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변사 계보를 이으며 한국의 '마지막 변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최영준씨가 변사를 맡아 다양한 배역을 연기한다. 최 씨는 개그맨은 물론 연극배우, 라디오 DJ,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최영준 씨는 "1948년 제작된 '검사와 여선생'은 해방 직후 화신백화점, 전차, 판잣집 등 그때 그시절의 다양한 서울 모습을 담고 있어 고향을 떠나 설날을 맞는 한인 어르신들에게 아련한 추억과 향수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가주 한인 노인들에게 옛 추억과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명절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후 3시에는 샌디에고 문화센터에서 '이수일과 심순애'공연이 열린다. 
 
▶무료 티켓문의: 노인센터 (213)387-7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