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력 주간지 슈피겔이 최신 호 표지에 자유의 여신상을 참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림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공개된 표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 묻은 칼과 참수된 자유의 여신상 머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실려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쿠바계 미국인 만화가 에델 로드리게스는 워싱턴포스트(WP)에 "이슬람국가(IS)와 트럼프 모두 극단주의자임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가 지난달 27일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민주주의와 성스러운 상징물(자유의 여신상)의 참수"라고 했다. 

 트럼프를 향한 전세계의 증오가 갈데까지 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