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정치에 관심'vs'다른 사람 깎아내리기' 엇갈린 시민 반응

[지금 한국선]

 온라인에서 대권 후보들을 겨냥한 '3행시 놀이'가 활발하다. 이번 대선은 관련된 주요 인물들이 유달리 상대편 당 인물과 이름이 많이 겹친다는 점을 이용한 장난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의 3행시가 처음 등장한 시기 반 전 총장 지지율은 25.3%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을 앞지른 때와 맞물린다. 이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후보들의 '발목 잡기'용으로 3행시가 활용된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국민이 정치를 놀이로 생각하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SNS가 갖고 있는 '다른 사람 깎아내리기'라는 한계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