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유역비, 김태용 감독 탕웨이에 이어 또 한 쌍의 한중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주진모와 중국 여배우 장리(장려)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15일 장리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주진모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감사합니다. 제가 잘 보호하겠습니다'라며 장리와 사진을 공개했다.

주진모와 장리는 지난해 중국 드라마 '자기야 미안해'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을 맺었다. 함께 작품을 하면서 애정이 싹튼 둘은 지난해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당시에는 "절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를 부인했다.

그로부터 7개월 만에 다시금 열애설이 재점화 된 가운데 이번에는 열애를 인정하면서 대중의 축복을 받고 있다.

주진모 장리 측이 열애를 인정하면서 앞서 탄생한 한중커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에 앞서 배우 송승헌, 유역비가 열애 사실을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둘은 지난 2015년 영화 '제3의 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말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함께 보내기 위해 유역비가 한국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보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김태용 감독과 중화권 톱배우 탕웨이 역시 지난 2014년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국제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8월 딸을 낳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됐다.

이처럼 송승헌 유역비에 이어 주진모 장리까지, 또 한 쌍의 국제 커플이 탄생하면서 중화권 스타와 한국 스타들의 만남이 이제는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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