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이 20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존슨은 지난 19일 퍼시픽 팰리세이츠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데 힘입어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제네시스 오픈 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번 대회서 공동 64위(2오버파 286타)로 밀려나는 바람에 존슨은 골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로 밀려났다.
여자골프에서는 19일 호주에서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막판 이글과 버디를 앞세워 합계 10언더파 282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둔 장하나(25)가 세계랭킹 5위로 복귀했다.
호주여자오픈서 공동 46위에 그쳤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랭킹 2위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3위였던 전인지(23)는 펑샨샨(중국)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왔다.
유소연(27)은 9위에서 7위로 올라갔고, 김세영(24),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각각 8위, 9위로 한 계단씩 내려 앉았다. 박성현(24)은 세계랭킹 10위를 유지해 톱10에만 코리안 시스터스가 6명이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