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숙 전 축제재단 회장 "출자금 2만달러 재단에 기부"

<속보> LA한인축제재단에서 제명된 박윤숙(사진) 전 이사가 재단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이에 더해 재단에 개인적으로 출자했던 2만달러를 돌려받지 않고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 측이 제시한 공금 유용 관련 제명사유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절대로 개인적으로 공금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 전 이사는 "재단이 더이상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앞으로 현재 관여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 외에 다른 한인 단체 활동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사회비 1만달러 외에 재단이 적자였을때 개인적으로 집어넣은 2만달러가 있는데 돌려받을 수 있지만 그동안 애착을 갖고 일했던 재단에 기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단의 지미 이 회장은 "박 전 이사가 재단에 개인적으로 2만달러를 출자했다는 것은 모르는 일이며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