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화제]

 LA비즈니스저널, 미국 게임단'임모탈스'이적 이호종 선수 대서특필
 연봉 10만 달러이상 브렌트우드 고가 맨션서 거주 관리 등'귀빈 대접'
'프로게임 세계 최강' 韓 선수들, 美'e-스포츠'성장 주춧돌 기대 관심 

 LA비즈니스저널(LBJ)이 소위 '프로게이머'라 불리는 e-스포츠 한인 선수를 대서특필 주목을 끌고 있다. .

 바로 얼마 전 LA 지역 게임단인 '임모탈스'에 입단한 이호종 선수다.  LBJ는 6일 북미시장에서 e-스포츠의 상승세와 그에 따른 e-스포츠 선수들의 높은 연봉을 조명하면서 그 중 대표적인 경우로 이 선수를 꼽은 것이다.

 이 선수는 한국서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온라인 게임에서 '플레임'이란 아이디로 유명한 '톱 게이머'였다. 지난해 12월 한국 내 게임단에서 임모탈스로 이적을 발표, 큰 주목을 받았었다.

 LBJ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신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4년간 큰 폭으로 뛰었다. 신인 시절 월급이 약 1000달러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 그의 연봉은 여섯자리 숫자, 다시 말해 10만달러 단위다. 또한 부촌인 브렌트우드의 고가 맨션에 스탭들과 함께 머물면서 체계적인 훈련 스케줄, 전략 회의, 영양 관리 등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모탈스와 한인 선수의 결합은 북미 시장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임모탈스는 스티븐 캐플란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구단주 등 유력 투자자들이 투자한 게임단이다. 유력 투자자들이 본격 참여함으로써 e-스포츠를 인터넷 시대의 단순한 '컬트 현상'에서 제대로 된 '유망 사업'으로 인식 전환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e스포츠 '세계 최강국'인 한국의 유명 게이머 까지 영입하면서 LA를 비롯한 북미에서도 'e-스포츠'의 주가가 더욱 높아지고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진지하게'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LBJ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2020년까지 e-스포츠 시장 규모가 무려 2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e-스포츠계가 미국으로 스카웃된 한인 선수들과 함께 어떻게 성장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