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류 시의원, 이민국 단속 이민자 권리 홍보 기자회견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이 강화된 가운데, 데이빗 류 LA시의원(4지구)과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는 이민자들의 권리와 대응 방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류 시의원 등은 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ICE 요원들이 들이닥쳤을 때는 문을 열어주지 말고 자신의 이름, 집 주소, 법원 사인이 있는 영장 소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속시 신분을 물어봐도 밝히지 않을 권리, 변호사하고 상의할 때까지 묵비권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영주권자의 경우 영주권 카드를 항시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선 "있으면 좋겠지만 꼭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다"고 류 시의원은 말했다.

 그밖에도 만약의 불시 체포에 대비 미리 가족이나 변호사의 전화번호를 소지 또는 숙지해 놓거나 이민 관련 서류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등 사전대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