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타의 사나이'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PGA 투어에서 생애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해드윈은 12일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했으나 버디 3개를 골라 잡아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투어 78번째 대회서 우승한 해드윈은 우승 상금 113만4000달러(13억558만원)를 획득했다.
지난 2009년에 프로에 데뷔한 해드윈은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59타를 치고도 1타 차로 우승을 놓쳤던 헤드윈은 기어이 투어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존 허(27)가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코리안 브라더스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고, 대니 리(27)는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 제임스 한(35)는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41위, 안병훈(26)은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49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