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 '조기 대선'과열 우려 

한인회 3만명 목표 유권자 등록 캠페인

 LA총영사관이 조기대선 과열을 우려,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펼쳐줄 것을 한인사회에 당부했다.

 14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유권자 등록 관련 기자회견에서 LA총영사관의 윤재수 선거관은 "국외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일반 유권자는 인터넷 게시판, 문자 메세지, 전화, 상대와 직접 대면해 얘기하는 정도의 선거운동 밖에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선거관은 이어 "집회, 인쇄물(신문광고 포함), 피켓 등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다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윤 선거관에 따르면 특히 미국 시민권자는 아예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한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미주 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해외지부나 후원회를 결성할 수도 없다.

이와 함께 LA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독려했다. 특히 한인회는 타 한인단체들과 함께 재외선거 참여 및 유권자 등록 독려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 유권자 수 목표는 3만명이다.

한편 총영사관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기준으로 등록 유권자 수는 2000명을 넘은 2168명으로 집계됐다.

▶문의:(213)385-9300 / (323)732-0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