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20)가 총 92주간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015년 2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그해 6월부터 10월까지 박인비(29)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2015년 10월 26일자 순위부터 1위에 복귀한 이후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함께 최장 기간 세계 1위 부문 공동 3위에 오르게 됐다.
박인비는 2013년 4월 세계 1위에 오른 뒤 2014년 5월까지 1년 넘게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켰다.
이후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추월을 허용했던 박인비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2월, 다시 2015년 6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2006년에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최장 기간 1위 기록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유하고 있다. 오초아는 15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그 다음으로는 청야니(대만)가 109주간 1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외에 신지애(29)가 25주간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