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스라엘의 돌풍을 잠재우고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챔피언십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2라운드 E조 3차전에서 이스라엘을 8-3으로 눌렀다.
2006,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WBC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1, 2라운드 6경기에 모두 승리했다.
서울 라운드(1라운드)에서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돌풍의 팀' 이스라엘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쿠바에 승리했지만, 네덜란드·일본에 연패하며 1승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승 1패를 거둔 네덜란드가 도쿄 2라운드 조 2위로 준결승전에 나선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오는 20일부터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을 준비한다.
한편, 미국은 펫코 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 F조 1차전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간신히 올라온 베네수엘라에 4-2의 역전승을 거뒀다.
미국은 1-2로 뒤지던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아담 존스가 헥터 론돈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잡은 뒤 1사 1루 상황에서 에릭 호스머가 결승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