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25)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됐다.
손흥민은 19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74분간 활약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대신해 원톱 공격수로 뛰었으나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막혔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1분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떨궜고, 흘러나온 공은 수비수를 맞고 팀 동료 알리에게 향했다. 알리는 상대 수비수의 거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8분에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2-1로 승리, 승점 59점을 쌓아 선두 첼시(69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