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강세를 이어 온 뉴욕증시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오바마케어 폐지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공약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트럼프랠리가 끝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최근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4%는 글로벌 증시가 과대평가돼 있다고 답했다고 CNBC가 21일 보도했다. 세명 중 한 명이 앞으로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이다.

 UBS증권의 주식 및 파생상품담당 전략가인 줄리안 에마누엘은 최대 10%의 하락을 예상했다. 

 한편 21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가 1% 이상 하락한 것은 5개월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