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큰손 "가격 상승여지"…2위 샌프란시스코

  미국내 도시 중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곳은 LA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그룹 CBRE의 최근 조사결과, 2017년 들어 해외 투자자로부터 미국내 지역으로 부동산 투자 유입액이 가장 많은 도시는 LA, 2위는 샌프란시스코였다. 2년 전 조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위였으나 작년부터 순위가 뒤바뀌었다.

 올해 들어 집계된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의 미국내 투자 총액은 1조7000억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미국내 부동산 가격은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인다.

 CBRE 그룹의 부동산 전문가 토드 타이들래스카는 "미국내 다른 지역 시장이 이미 소진돼 가는데 비해 LA는 늦게 회복된 편이라 아직 상승 여지가 있다"면서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하면 LA가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