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과 관련된 진기록을 세웠다.
웨스트브룩은 22일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홈경기에서 18득점 14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122-97의 대승을 이끌었다.
득점을 많지 않았지만 큰 의미가 있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야투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야투와 자유투를 각각 6개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각종 스포츠 기록을 관리하는 엘리어스 스포츠에 따르면 NBA 역사상 야투와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면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웨스트브룩이 처음이다.
4쿼터에 나서지도 않고 시즌 35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인 41개에 6개 차로 다가섰다.
서부 8위인 덴버 너게츠는 홈에서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일격을 가했다.
덴버는 개리 해리스가 21득점, 윌 바튼이 20득점을 비롯, 모두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쳐 클리블랜드를 126-113으로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이 33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홈에서 인디애나 페이서를 109-100으로 물리치며 시즌성적 46승26패가 돼 동부 선두인 클리블랜드를 1게임 차로 바짝 뒤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