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당선 가능성 보도


 한인 유권자들이 LA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LAT는 27일 인터넷판에서 LA한인타운 대부분을 포함하는 캘리포니아 34지구 보궐선거가 '코리안-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참여를 늘리고 있다며 인종별로 라티노가 가장 많은 이 지역에서 로버트 리 안 후보가 유일한 한인 후보로 출마해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안 후보가 갑작스레 치러진 보궐선거라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선거기금을 모았는데, 대부분이 한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기준 안 후보는 총 33만8702달러를 모아 24명의 후보 중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4만4766달러로 2위였던 지미 고메즈 후보와 10만달러 가까이 차이난다.

 또한 34지구 한인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6%에 불과하지만, 이날까지 34지구 전체 우편투표자 1만841명 중 4분의 1 이상이 한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인종별로 가장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