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이 마이너리그 팀과 경기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30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와 경기에서 소속 팀이 7-0으로 앞선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로 나선 조너선 브록스턴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고 3회 브렛 세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9-3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서 평균자책점 4.50(6이닝 3실점)에 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는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서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출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우완 불펜 아르세뇨 레온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낸 김현수는 후속타자 크리스 디커슨이 좌월 투런포를 쳐 시범경기 3번째 득점도 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1(59타수 1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팀은 3-7로 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은 AT&T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2이닝을 뛰었지만 타순은 돌아오지 않았다.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는 첫 출전이다.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이겼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앞서 마이너행 통보를 받아 출전하지 않았다. 팀은 6-6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