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재택근무 폐지


 정보화 기술을 활용한 원격근무·유연근무 전도사 역할을 해오던 아이비엠(IBM)이 전격적으로 방침을 바꿔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 '레지스터'에 따르면 아이비엠의 원격근무 폐지는 마케팅 부문에 국한한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부문을 포함한 전사적 차원에서 실행된다. 아이비엠 최고마케팅책임자 미셸 펠루소는 "미국내 마케팅 부문 직원들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뉴욕, 애틀랜타, 롤리, 오스틴 등 6곳에 있는 전략 사무실로 출근할 것을 결정하거나, 아니면 사표를 써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간 아이비엠은 사무실 비용 절감, 업무 지속성,일과 삶의 균형 등을 장점으로 홍보하며 원격근무의 확산을 주창해왔다.

 원격근무 폐지에 대해 중장년층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속셈'이라며 반발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