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년 만에 최대치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대외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흑자를 내는 나라들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나 고관세 부과 등으로 압박을 가하겠다는 트럼프의 으름장이 먹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4일 지난 2월 무역수지 적자가 436억 달러를 기록해 1월(482억 달러)에 비해 9.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