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제 34지구 연방하원 본선거 분석 보도


 캘리포니아 제 34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 로버트 안 후보가 2위로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이번 본선거에선 '인종간 경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LAT)가 보도했다.

 6일 LAT는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라틴계 현 가주하원의원인 지미 고메즈 후보는 34지구 내에 가장 많은 라티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안 후보는 상대적으로 수는 적지만 최근 강한 정치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한인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LAT는 두 후보 모두 민주당으로 트럼프 정부와 기득권 층에 대항할 준비가 돼 있다고 외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인종적 지지 배경을 가장 두드러진 차이로 봤다.

 LAT는 이날 구역별 투표 현황을 지도로 만든 자료도 공개했는데, 지도를 보면 한인타운, 웨스트레이크, 리틀도쿄와 가까운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등 한인 또는 아시안이 비교적 많은 지역은 로버트 안 후보가 우세했다. 반면 이글락, 하이랜드 파크를 포함한 동쪽 지역은 지미 고메즈 후보가 장악하다시피 했다. 신문은 두 후보가 이를 토대로 어떤 선거운동을 전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