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계좌 스캔들' 웰스파고 

 웰스파고가 10일 '유령계좌 스캔들'의 책임을 물어 전직 최고경영자(CEO) 등 2명의 간부에게 과거 지급했던 보상금을 추가로 환수키로 했다.

 웰스파고는 이날 당시 CEO였던 존 스텀프로부터 보상금 2800만 달러를 추가로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스텀프 전 CEO에게는 앞서 4100만 달러의 보상금 환수 결정이 내려진 바 있어, 전체 환수 규모가 6900만 달러로 불어나게 됐다.

 은행은 또 이 사건과 관련한 핵심 부서의 총책이었던 전직 간부 캐리 톨스테트로부터 47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추가로 되돌려받기로 했다. 이로써 톨스테트가 반환할 보상금 총액은 6천700만 달러(766억 원)로 늘었다.

 '유령계좌 스캔들'은 이 은행 직원들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고객들의 정보를 동의없이 도용해 200만여 개의 유령계좌를 개설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