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지구 연방선거 투표율 예상치 보다 높아

 지난 4일 한인 로버트 안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던 캘리포니아 34지구 연방하원 예비선거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국에 따르면 선거 당일 날짜(4월4일)까지 우체국 소인이 찍혔지만 뒤늦게 도착한 우편투표가 더해져, 지난 7일까지 총 투표수는 4만913표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투표율은 13.4%로 나타났다. 또 아직 검표되지 않은 우편투표가 2300여개 남아있는데, 이를 합치면 투표율은 약 14%로 오른다.

 이러한 투표율은 일반적인 선거에 비해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이번 선거가 갑자기 치러진 보궐선거라는 점에서 투표율 10%정도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비교하면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왜일까. 아직 최종 집계가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분석은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선거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유난히 많이 참여했고, 23명이라는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해 선거운동을 벌이다 보니 그만큼 홍보가 많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종 결과는 오늘(11일) 발표될 것으로 LA타임스 등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