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아프리카 카메룬 지상파TV에서 한국 드라마가 방송된다.

아프리카 전문기업 프레임인아프리카(Frame in Africa)는 카메룬 현지 지상파방송인 LTM과 주시청시간대(오후 8∼9시)에 한국 드라마를 2년간 방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프리카에서 한국 드라마가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방영된 적은 있지만 현지 방송사와 상업적 계약을 통해 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TM에서는 2012년 국내에서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이달 24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프레임인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영화로 꿈을 꾸게 한다'는 모토로 설립된 아프리카 영화학교 NGO '레디고아프리카'의 수익법인이다.

김영돈 프레임인아프리카 대표는 "아프리카 현지에 한류 전파를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 드라마 방송 계약을 추진해 왔다"며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도 드라마 수출 계약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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