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어보니 로버트 안, 1위와 '막상막하'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예비선거 결과

나흘만에 1800표↑, 격차 크게 좁혀 … "더욱 해볼만한 게임됐다"

 캘리포니아 34지구 연방하원 예비선거에서 2위로 본선에 진출한 로버트 안(사진) 후보가 1위와 작은 차이로 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선거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위 지미 고메즈 후보는 1만727표를 얻어 25.36%, 로버트 안 후보는 9411표를 얻어 22.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위 마리아 카빌도 후보는 4259표로 10.07%를 기록했다.

 지난 7일까지만 해도 지미 고메즈 후보는 1만704표로 26.54%, 로버트 안 후보는 7543표로 18.70%였다. 이때보다 고메즈 후보는 단 23표가 증가한 반면, 로버트 안 후보는 무려 1868표를 추가, 득표율도 3.55%포인트나 올리며 격차를 크게 좁힌 것이다. 

 선거 바로 다음날 발표와 비교해선 안 후보는 3900표 이상 추가했고, 득표율은 3.11%포인트 올랐다.

 선거국이 내일(13일) 최종 인증 집계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만큼, 관계자들은 이날 결과가 거의 최종 결과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측은 더욱 고무됐다. 안 후보 캠페인 사무실 측은 "뒤늦게 집계된 표 중에 한인들의 표가 많았던 것 같다. 한인들의 결집된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더욱 해볼만한 게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