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0만건,  IT 업체들이 주도…한국은 중국의 5분의 1


 중국 내 특허 출원 건수가 미국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주요국 ICT(정보통신기술) 특허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중국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는 모두 110만건으로 미국 특허청의 58만9000건을 크게 앞섰다. 그다음은 일본(31만9000건), 한국(21만3000건) 순이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은 지난 2011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특허 출원국이 된 데 이어 2위 미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이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 간 특허출원 격차는 2014년 약 35만건에서 1년 만에 50만건 이상으로 벌어졌다"고 밝혔다.

 중국 내 특허 증가는 중국 IT(정보기술)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만 놓고 볼때는 삼성전자(2117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1943건)이 1·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