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초 초고압케이블 '500kV 지중선' 완성

남가주 에디슨 발주 치노힐스 신규 전력망 구축 

 대한전선은 14일 캘리포니아에서 초고압케이블인 '500kV 지중선' 준공식을 가졌다.

 LA인근 치노힐스 일대에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 전력회사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2014년 10월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대한전선과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이 공동 수주해 2년여 만에 완수했다.

 SCE가 주최한 준공식에서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은 "대한전선의 기술력으로 북미 지역 최초의 500kV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돼 기쁘다"며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한 품질을 구현해 낸 만큼, 북미 케이블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진 위험성이 높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지중케이블 중 최고 전압의 500kV 케이블을 시공하려면 고도의 내진설비와 시공능력이 요구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500kV급 초고압케이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