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WD 선정 뷰티기업 순위샤넬·루이비통도 제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한국 화장품 업계 최초로 글로벌 뷰티기업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1년만에 '샤넬'과 '루이비통',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표참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미국의 뷰티·패션 전문매체인 'WWD'가 선정한 세계 100대 뷰티기업 순위 7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12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55억달러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글로벌 10위권 이내 상위기업 대다수가 지난해 1~2%대 소폭 성장에 그치거나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는 마이너스 실적을 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한편 글로벌 최대 화장품 기업은 로레알이 차지했으며 다음은 유니레버, 피앤지,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바이어스도르프 등 순이다.